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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 롤러블, 스트레처블까지 더는 먼 미래 얘기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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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석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부사장이 한 말입니다. 그는 이번에 출시된 ‘접는폰’ 삼성 갤럭시 폴드의 개발을 주도한 인물입니다.


폴더블은 화면을 접는 것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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롤러블은 화면을 둘둘 마는 것입니다. 폴더블은 이번에 삼성이, 롤러블은 지난 1월 LG전자가 TV로 보여준 기술이죠. “화면이 접히고 말린다고? 그게 말이 돼?” 라고 했던 기술들이 실제로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스트레처블(stretchable)은 말 그대로 ‘잡아 늘릴 수 있는’ 디스플레이입니다. 평소에 스마트폰 사이즈를 들고 다니다가, 모서리를 잡아 당기면 태블릿 만큼 늘어나는 겁니다. 그게 말이 되나 싶지만, 이미 시제품은 나온 상태입니다.

스트레처블 향후과제
첫째, 스트레처블 구현을 위해서는 근본적인 소재 혁신이 병행되어야 한다는 점을 주 지할 필요가 있다. 단기적으로는 폴리이미드와 PDMS를 활용한 하이브리드 기판과 같은 과도기적 접근을 취할 수 있지만, 이는 공정의 복잡성이나 연신률의 한계 등 근 본적 제약 조건을 가진다. 소성 변형을 극복하는 충분한 탄성률을 보유한 신소재 기 판이나 늘리더라도 깨지지 않는 탄소 나노 소재 기반의 봉지층 재료 등은 폼 팩터 혁 신에 있어서 장기적이지만 반드시 개발이 필요한 차세대 기술이다. 더불어 이러한 소 재 혁신을 주도하며 차별적 신소재를 우선 채용하는 기업이 스트레처블 디스플레이 시장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둘째, 태생적으로 뻣뻣하고(Rigid) 단단한 부품에 대해서도 이를 대체하는 기술 개발 이 요구된다. 예컨대 현재 집중적으로 논의되는 패널 자체의 플렉서블 구현·강화 외 에도 이를 지원하는 각종 반도체 및 모듈, 배터리 등 원래 경직된 성격을 지닌 부품 의 유연성 강화도 보다 진화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 구현의 주요 이슈로 등장할 가능 성이 높다. 패널의 유연성 강화 및 성능 개선 노력과 비교하면 아직까지 이들 부분에 대한 고려가 미흡한 상황이다. 그러나 이들 부품들은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성능 고 도화와 밀접하게 연관되기 때문에, 미래 2~3단계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핵심 이슈 로 부각될 것이다. 어쩌면 이들 부품의 유연성을 확보하는 기술 개발이 스트레처블 기술을 확실히 차별화하고 지배할 수 있는 또 다른 무기가 될 수도 있다.

셋째, 플렉서블 디스플레이의 내부 구조를 최대한 단순화하는 방향으로 기술 개발을 진행할 필요가 있다. 터치 소자와 편광판, 커버윈도우 등을 통합하는 복합 필름의 개 발을 그 예로 들 수 있다. LCD에서 OLED로 전환되면서 백라이트가 불필요해졌듯 이, 보다 얇고 단순한 디스플레이로 진화하면서 특정 소재·부품이 통합되거나 소멸 되는 사례가 발생할 수 있다. 단기적인 효용성이 아닌 폼 팩터 혁신의 장기적 진화 관점에서 반드시 필요한 소재·부품 기능이 무엇인지를 면밀히 분석하여, 이를 감안 해 영속성을 가지는 소재·부품 중심으로 통합을 촉발하는 R&D 로드맵을 수립하는 것도 중요한 차별화 요인이 될 것이다.
-출처: http://www.lgeri.com (LGERI_Re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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